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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노트

강남 개포동 재건축, 경우현·주공 단지의 변화와 미래 전망

by 부동산 투자노트 2025. 4. 3.

시작하며

한때 ‘가성비 강남’으로 불리던 개포동이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노후 아파트들이 현대적인 단지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개포 경남·우성·현대(이하 경우현) 아파트는 2024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개포동 재건축 현황과 경우현 단지를 중심으로 한 변화들을 살펴보고, 인근 부동산 시장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정리해 보겠다. 또한, 개포 주공 5·6·7단지의 재건축 진행 상황도 함께 살펴보며, 개포동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1. 개포 경남·우성·현대, 재건축 진행 상황

개포동의 변화하는 주거 환경

과거 개포동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거지역으로 평가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단지들의 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주거 단지로의 변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개포 주공 단지들은 이미 대규모 재건축을 거쳐 고급 주거지로 변신했으며, 이번에는 경우현 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2023년 8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확정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조합 설립 준비에 돌입했다.

 

경우현 재건축 개요

- 현재 경우현 단지는 조합 설립 추진 단계에 있다.

- 재건축이 완료되면 용적률 300% 이하, 총 2,32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기존 1,499가구에서 821가구가 추가되며, 일반 분양 물량은 약 400여 가구로 예상된다.

 

2. 개포동 재건축, 왜 주목받는가?

강남에서 남은 마지막 대규모 재건축지

강남권에서 재건축이 완료된 지역들이 많아지면서, 개포동은 강남 내 마지막 대규모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대형 평형 위주의 단지 구성

- 개포 경남: 전용 84㎡ 단 한 가구만 있으며, 대부분 대형 평수(123㎡ 이상) 위주로 구성

- 개포 우성: 전용 133㎡ 이상으로 대형 평형이 중심

- 개포 현대: 90㎡~177㎡까지 다양한 평형이 분포

 

3. 개포 주공 5·6·7단지, 재건축 진행 상황

개포 주공 5단지

- 2023년: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

- 2024년: '개포 서밋'이라는 브랜드로 재건축이 추진 중

 

개포 주공 6·7단지

- 2024년 3월: 시공사 선정 예정

- 당초 5·6·7단지가 함께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상가 협의 문제로 인해 5단지는 단독으로 진행

 

4. 개포동 재건축, 해결해야 할 과제들

경우현 경남 1차·2차 간의 차이

경남 아파트는 1차(12층)와 2차(15층)로 나뉘어 있으며, 층수 차이로 인해 용적률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재건축 조합 내에서 지분 차이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

개포동의 주요 지하철역인 구룡역(수인분당선)은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성이 떨어진다. 강남역이나 여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환승이 필요해 접근성이 다소 불편하다.

 

마치며

개포동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며, 경우현과 개포 주공 5·6·7단지가 그 중심에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부동산 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 내 의견 차이, 교통 문제, 상업시설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개포동이 강남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